430조 원을 굴리는 사모펀드 억만장자가 말하는 "손실을 막는 것이 곧 수익이다"

출처: PLUS TV (플러스 TV) — 430조 굴리는 억만장자가 말하는 세계 자본의 흐름은? · 러닝타임 30:16

"좋은 수익을 내는 비결은 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마이클 리스, 블루오울 캐피털 공동회장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순간에서 출발해, 세계 최대 GP 지분(GP Stakes) 투자 회사인 블루오울 캐피털(Blue Owl Capital)을 공동으로 키워내 억만장자가 된 마이클 리스(Michael Rees)가 PLUS TV의 신아영 앵커와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블루오울은 사모펀드 회사 자체의 지분(경영사 지분)에 투자하는, 아직 한국에는 생소한 'GP 스테이크' 산업을 개척한 회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원화로 약 430조 원에 달한다. 이 인터뷰에는 GP 지분 투자의 개념, 블루오울이 시장 점유율 90%를 확보한 경쟁 전략, 사모시장과 IPO 감소 추세에 대한 통찰, 아시아·한국 시장을 보는 시각, 그리고 억만장자가 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그의 일상과 투자 철학까지 폭넓게 담겨 있다. 사모펀드·자산운용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물론, 장기적인 자산 축적 원칙을 배우고 싶은 일반 투자자에게도 유용한 내용이다.

목차

  1. 오프닝 — "이제 당신은 공식적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2.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과 창업의 씨앗
  3. GP 지분 투자란 무엇인가
  4. "햄버거가 아니라 맥도날드를 소유한다" 비유
  5. 5년-5년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6. 블루오울의 경쟁 우위 — 규모와 전략팀
  7. 거래 규모 7.5억 달러 이상에서 시장점유율 90%
  8. 오늘날 가장 똑똑한 자본은 어디로 향하는가
  9. 사모시장에 대한 가장 큰 오해 — 상장 기업의 감소
  10. 아시아·한국 사모시장을 보는 시각
  11. 공개시장과 AI 붐에 대한 경고
  12. 파트너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본다 — 승계 계획
  13. "설득하지 않는다" — 압도적 준비의 전략
  14. 장수(Longevity) — 25년을 버틸 수 있는가
  15. 손실 방어가 곧 수익이다
  16. 억만장자가 된 날, 달라지지 않은 삶
  17.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라
  18. 축적된 이점 — 매일의 작은 습관이 만드는 복리
  19. 한줄 요약 & 체크리스트

1. 오프닝 — "이제 당신은 공식적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00:02~01:00)

마이클 리스 인터뷰 오프닝

인터뷰는 진행자 신아영이 "이제 당신은 공식적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마이클 리스는 웃으며 이를 받아넘기고, 오프닝 내레이션은 그의 투자 철학을 압축적으로 예고한다 — "홈런을 치려고 하지 마세요. 조금씩 꾸준히 노력해서 부를 축적하고 장기적으로 이점을 쌓아나가세요." 이 문장은 인터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뒷부분에서 다시 상세히 다뤄진다.

2.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과 창업의 씨앗 (01:02~03:23)

리먼 브라더스 시절을 회고하는 마이클 리스

마이클 리스는 1999~2000년 리먼 브라더스에 입사했고, 회사가 급성장하던 시기 최고의 동료들과 일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2008년 9월 15일 일요일 밤,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팀의 일원으로 사무실에 있었다. 당시 팀은 리먼이 구축해온 자산운용 조직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 등을 매각해 자본을 조달하려 했고, 실제로 두 곳의 사모펀드 회사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는 "며칠만 빨랐더라면 거래가 성사되어 회사를 살리고 제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후, 그가 구상했던 GP 지분 투자 사업은 오히려 소규모 팀으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뉴버거 버먼에서 꽃을 피웠다. 그는 "만약 뉴버거 버먼이 리먼 브라더스라는 더 큰 조직의 일부였다면, 기업가 정신이 훨씬 덜한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뉴버거 버먼이 사업을 시작하고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이 되었다고 밝혔다.

3. GP 지분 투자란 무엇인가 (03:30~04:26)

GP 지분 투자 개념 설명

GP(General Partner)는 통상 사모펀드 회사(일반 파트너십)를 지칭하는 용어다. '지분(Stakes)'이란 사모펀드가 운용하는 펀드가 아니라, 그 펀드를 운용하는 경영 회사 자체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는 사모펀드가 관리하는 개별 펀드에 넣는 대신, 회사 자체에 투자해 경제적 이익의 일부를 취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모펀드 회사가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2% 관리 수수료 + 20% 성과 보수' 구조에서, GP 지분 소유주는 그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받을 자격을 얻는다. 관리 수수료 부분은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좋으며, 사모펀드 회사가 회사를 매각해 성과 보수를 받으면 그 수익에도 참여하게 된다.

4. "햄버거가 아니라 맥도날드를 소유한다" 비유 (04:28~06:04)

맥도날드 비유를 설명하는 장면

진행자가 "뉴욕의 레스토랑을 직접 사는 대신,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매니저 그룹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냐"고 묻자, 마이클 리스는 동료의 표현을 빌려 더 명확한 비유를 제시했다: "우리는 햄버거를 먹는 게 아니라 맥도날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즉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제품(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경영 회사) 자체를 소유하며 그 사업을 운영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의 자금 제공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방식을 통해 약 10년 전 자산운용사 자체에 투자하는 완전히 새로운 자산군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5. 5년-5년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06:11~07:02)

5년 보유 모델의 변화를 설명

"2011년에 GP 지분 투자가 저평가되었던 것처럼, 지금 저평가된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마이클 리스는 사모펀드 업계의 전통적인 '5년 투자, 5년 회수' 모델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모델은 30~40년 전 KKR과 블랙스톤이 정립했지만, 요즘은 5년 보유 기간에 딱 맞지 않는 거래가 많다는 것이다. 어떤 자산은 2년만 보유하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어떤 자산은 12년이 되어야 할 수도 있다. 그는 연속 대출(continuation vehicle)이나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에서 이미 이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GP 지분 투자 자체도 이 장기적인 성장 추세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6. 블루오울의 경쟁 우위 — 규모와 전략팀 (07:02~08:53)

블루오울의 경쟁 우위를 설명하는 마이클 리스

골드만삭스나 블랙스톤 같은 대형 금융기관도 GP 지분 투자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블루오울의 경쟁 우위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규모다.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상위 200여 개 GP에게 자본을 제공하려면 큰 자금이 필요한데, 블루오울은 경쟁사들이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기도 전에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둘째는 거래 후 지원 전문가 팀이다. 단순히 수표만 써주는 것이 아니라, 거래 완료 후 GP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60명이 넘는 직원이 파트너들과 24시간 협력하고 있다. 그는 "저 의사(투자자)들은 돈만 밝힌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 거래 규모 7.5억 달러 이상에서 시장점유율 90% (07:56~08:02)

시장 점유율 90%를 언급하는 장면

구체적인 수치: 마이클 리스는 "거래 규모가 7억 5천만 달러를 넘으면 우리는 9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형 로펌에서 파트너를 영입하듯, 대형 사모펀드 회사가 GP 지분 파트너를 결정할 때 블루오울을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경쟁사들은 주로 중간 규모 거래에 집중하고 있어 대형 거래 시장에서는 사실상 블루오울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8. 오늘날 가장 똑똑한 자본은 어디로 향하는가 (09:03~11:05)

좋은 투자자는 현재만 분석하지 않는다는 인사이트

마이클 리스는 좋은 투자자의 조건으로 "현재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인재·기회가 어디로 향할지 명백해지기 전에 감지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을 꼽았다. 그가 목격하는 흐름은 사모시장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그룹으로 나뉘고 있다는 점이다. 40년간 사모시장에 투자해온 초기 투자자들은 이미 배분 한도에 거의 도달했고, 새로운 자본은 라틴아메리카, 멕시코 일부 지역, 호주, 그리고 한국 등에서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 그는 "10년 전에는 규모와 상관없이 어떤 회사든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진정한 글로벌 규모와 브랜드를 갖춰야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대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9. 사모시장에 대한 가장 큰 오해 — 상장 기업의 감소 (11:19~12:32)

사모시장이 여전히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추세에 있다는 것이 마이클 리스가 강조한 핵심 메시지다. 최근 스페이스X의 IPO를 제외하면 신규 상장 기업은 극히 드물고, 지난 25년간 상장 기업 수는 전반적으로 급격히 감소해왔다. 많은 기업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는 비상장 상태를 오래 유지하거나 영원히 유지하기를 선호한다. 그는 "회사를 설립해 궁극적으로 IPO로 상장하는 것이 목표였던 기존 방식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수십 년간 민간(사모) 부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 아시아·한국 사모시장을 보는 시각 (12:32~14:16)

아시아·한국 시장에 대한 논의

아시아 사모시장에 대해 그는 세계 최대 규모 GP들이 북미 투자와 함께 아시아 전략도 갖고 있지만, 블루오울이 일반적으로 투자하는 규모까지 성장한 아시아 GP는 아직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블루오울은 서울에 주요 파트너사를 두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아시아에서 직접 할 수 있는 GP 지분 거래 자체는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대신 아시아 지역 활동의 대부분은 투자자들이 블루오울 펀드를 통해 전 세계 GP 지분에 자본을 배분하도록 돕는, 모금 활동에 가까운 형태다.

한국 시장의 강점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매우 긴밀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고, 매우 사려 깊고 성실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실사(due diligence)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며, 한 번 투자를 결정한 한국 투자자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관계의 이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11. 공개시장과 AI 붐에 대한 경고 (14:16~15:25)

공개시장과 AI 투자 붐에 대한 논의

비이성적 과열에 대한 경고: 마이클 리스는 공개시장이 자신의 전문 분야는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금 세상은 확실히 활기(무성함, lush)가 넘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일 앨런 그린스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가 만든 표현이 바로 2000년 닷컴 버블 직전을 묘사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었다. 마이클 리스는 인공지능 생태계에 투자되는 막대한 자금을 볼 때 비슷한 추세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린스펀이 1997년에 정점을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3년이나 이르게 예측한 것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타이밍을 섣불리 예단하지 않았다.

12. 파트너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본다 — 승계 계획 (15:27~17:02)

승계 계획과 조직 중심 투자 철학을 설명

지난 20~25년간 대체자산운용 산업은 '스타 시스템'에서 '제도적인 사업 형태'로 바뀌었다고 마이클 리스는 설명했다. 예전에는 회사가 특정 한 사람으로 유명해져 "이 사람과 앞으로 몇 년간 파트너로 일하고 싶은가"를 고민했다면, 지금 블루오울은 사업 자체, 즉 회사 전체를 본다. "이 사업이 업계 선두주자가 되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를 묻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팀 구성원들의 협업 방식, 성과 변화 추이는 물론, 승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살핀다. 그는 투자한 자산이 20년, 30년, 40년 동안 지속되기를 바라며, 따라서 특정 시점에 누가 경영진을 맡든 상관없이 대형 GP의 지분을 확보해 파트너십을 맺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13. "설득하지 않는다" — 압도적 준비의 전략 (17:02~18:10)

설득이 아닌 준비의 전략을 설명

"어떻게 명망 높은 사모펀드들을 설득해 소수 지분을 매각하게 했느냐"는 질문에 마이클 리스는 뜻밖의 답을 내놓았다. "저희는 정말 그들을 설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이 준비되면 우리도 준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10년간 주요 기업들을 모두 방문해 자신들이 하는 일을 소개해왔지만, 핵심은 자금과 전략팀을 갖추고 기다리다가 상대방이 준비된 시점에 선택받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누군가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산을 보유해 상대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14. 장수(Longevity) — 25년을 버틸 수 있는가 (18:12~18:44)

장수라는 투자 기준을 설명

어떤 파트너십에 동의하고 어떤 자질을 중요하게 보는지에 대해, 마이클 리스는 모든 것이 결국 '장수(longevity)'라는 개념으로 귀결된다고 답했다. 회사가 장기간 존속할 수 있는 기반 — 사람(인력), 실적, 투자자 — 을 제대로 갖췄는지가 실사 과정의 핵심이다. "이 회사가 5년, 10년뿐 아니라 15년, 20년, 25년 동안도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는 것이다. 25년 후에도 건재할 기업을 찾을 수 있다면 투자자들은 정말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15. 손실 방어가 곧 수익이다 (19:40~20:30)

손실 방어 철학을 설명하는 장면

"재산을 잘 보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묻자, 마이클 리스는 질문 속 '보존하다'라는 단어에 답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훌륭한 투자자들은 하락 위험 방어(downside protection)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그의 협력 GP들 대부분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가능하지만, 좋은 수익을 내는 비결은 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는 블루오울이 위험 방어와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갖춘 조직을 찾으려 하며, 투자로 대박을 노리는 '홈런 전략' 자체를 꺼린다고 밝혔다.

16. 억만장자가 된 날, 달라지지 않은 삶 (21:56~23:46)

다이얼 캐피털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장면

마이클 리스가 키운 다이얼 캐피털(Dyal Capital)이 자산 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뒤 오울락(Owl Rock)과 합병해 블루오울 캐피털이 되었고, 그는 공식적으로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제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순자산 대부분을 여전히 블루오울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을 뿐 거창한 축하 행사도 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다이얼 팀과 블루오울 스테이크 팀을 "매우 겸손한 사람들의 집단"이라 부르며, 팀원 다수가 피츠버그 출신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17.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라 (23:47~25:00)

일과와 가족에 집중하는 습관을 이야기

일과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시작되고, 일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아이폰의 장점이자 단점은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는 늘 전화 통화를 하거나 사업의 여러 부분을 살핀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습관은 따로 있다 — 가족과 함께 있을 때, 혹은 누군가와 일대일로 대화하거나 소규모 그룹에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멀리 두고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요즘 스마트폰이 관심을 지나치게 사로잡는 시대에 사람들이 과소평가하는 특성이라고 강조하며,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고 몇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18. 축적된 이점 — 매일의 작은 습관이 만드는 복리 (27:21~29:15)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인용하는 장면

인터뷰 마무리에서 그는 후배 투자자들에게 해줄 조언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티핑 포인트》와 《아웃라이어》를 언급했다. "아웃라이어가 진정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축적된 이점(accumulated advantage)의 가치입니다. 매일 하는 일들이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점이 쌓입니다." 그는 인턴이나 젊은 직원들에게 매일 5분씩 팟캐스트를 듣는 것처럼 작은 습관을 일상에 포함시키라고 늘 조언한다며, "우리 중 극소수만이 9회말 만루 홈런을 칠 기회를 얻는다. 대신 우리에게는 하루하루 작고 사소한 일들을 쌓아갈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사소한 일들을 잘 해내는 것"이 손실을 막기 위한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줄 요약 & 체크리스트

한줄 요약: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라는 위기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해 세계 최대 GP 지분 투자 회사를 키워낸 마이클 리스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의 '장수'를 보고 투자하며 손실을 막는 것이 곧 최고의 수익 전략이라는 철학과, 억만장자가 된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겸손한 일상 습관을 이야기한다.

  • ☑ 위기(회사 파산, 커리어 좌절)는 오히려 새로운 사업 구상을 실현할 기회가 될 수 있다 — 작은 팀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대기업 내부보다 더 기업가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 ☑ 사모펀드 회사의 '펀드'가 아니라 '경영 회사 자체'에 투자하는 GP 지분처럼, 상품이 아니라 그 상품을 만드는 플랫폼에 투자하는 관점을 고려하라.
  • ☑ 전통적인 5년-5년 보유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 자산의 성격에 맞는 유연한 보유 기간(2년이든 12년이든)을 설계하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 ☑ 경쟁 우위는 "규모"와 "거래 이후의 지원 체계" 두 가지에서 나온다. 자본만 대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것이 장기적 신뢰를 만든다.
  • ☑ 상대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상대가 준비됐을 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미리 압도적으로 준비하라.
  • ☑ 투자 대상을 평가할 때 '한 사람'이 아니라 '조직 전체와 승계 계획'을 보라 —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사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다.
  • ☑ 최고의 투자 원칙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 위험을 방어하는 것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이 결국 좋은 수익으로 이어진다.
  • ☑ 부와 성공이 커져도 일상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리더의 조건이다.
  • ☑ 큰 성과는 화려한 한 방(홈런)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시간이 지나며 쌓이는 '축적된 이점'에서 나온다.

본 리포트는 유튜브 원본 영상을 요약·정리한 것이며, 이미지 캡처는 학습·비평 목적입니다. 원본 채널: PLUS TV (플러스 TV)